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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티인 마가복음 10장 32절~45절(2022-03-28)
    큐티/마가복음 2022. 4. 11. 23:39

    마가복음 10장 32절~45절
    섬기러 오신 예수님(큐티인3/4월호)

    질문하기
    왜 야고보와 요한이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한다’고 했을까?

    묵상하기
    1. 말씀을 놓고 보면 참 무슨 자격으로 무엇이든지 달라고 했는지 어이없다.

    2. 아.. 그런데 내가 딱 그들과 같은 모습이다. 뭐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내가 그들과 같았음이 인정된다. 누굴 욕할 수 있겠는가.

    3. 나에게 왜 이혼이라는 사건이 왔는지 과연 이 사건안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먼저 되었어야 했는데 그런 것 없이 그저 내가 원하는 것만 구했었다.

    4. 박사과정 중 이혼의 문제가 닥쳐왔을때 난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에 남아 학위를 마무리하던지, 아니면 다른 주에 직업을 찾아 이 거지 같은 그 환경(공부하던 곳)을 떠나 미국의 다른 주로 이사가 그곳에서 생활하고 싶었다.

    5. 이때 기도했던 것을 되새겨 보면, 그때 당시 내가 가장 원했던 이 두가지를 위해 기도했었다. 심지어 가지 않던 새벽예배도 나갔었다.

    6. 2014년 12월 애리조나주립대 교육학과에서 최종합격통지를 받고 채용일만 기다렸지만 워크퍼밋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채용이 취소되었다. 취소되고 1주일 뒤 워크퍼밋이 나왔다.

    7. 그렇게 다시 긴 여정을 달려 2015년 8월 staten island college와 Vermont agency of education에서 잡 오퍼를 받았고, 결국 vermont로 왔다.

    8. 드디어 내 삶이 되어간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잠시 학교측의 실수로 난 OPT(졸업 후 1년간 일할 수 있는 자격)를 연장 할 수 없었다. 이떄 오바마 행정부에서 STEM 전공은 29개월을 더 연장해준다고 했었기에 3년동안 일하면서 스포서 해주는 곳으로 옮겨야 겠다고 생각했었다.

    9. 결국 2016년 4월 한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고,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되는 듯, 되지 않고 또 되는 듯 되지 않는 내 삶이 정말 싫었고,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 하나님을 조금 원망하기도 했다.

    10.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부터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 달라는 기도는 하지 않았지마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11. 그와 동시에 그냥 내 삶을 좀 책임져달라는 기도만 했었다.

    1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 동안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기 원하셨던 것 같다. 2년 넘게 내가 원하는 것만 구했던 나에게 내 말 좀 들어보지 않을래 하시며 다가오셨던 것 같다.

    13. 보시기에 좋았떠라 책에 보면 빛을 보며 사는 인생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인생이라고 하셨는데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빛으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니 나의 허물과 죄가 드러나게 되었다.

    14. 그렇게 말씀의 빛으로 나를 보는 시간을 갖고 나니 하나님께서 말씀 듣는 이 시간을 내게 원하셨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싶으셨구나가 깨달아졌다.

    15. 그때는 나의 기도가 들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의 내 삶은 결국 하나님이 응답하신 결과이다.

    16. 연약한 인간이기에 여전히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모습(예, 타 지역으로 이주)이 종종 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사명 감당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인도) 을 먼저 알아가려는 노력을, 기도를 했으면 좋겠다.


    적용하기
    1. 하나님께 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기
    2. 우리들교회에서 받은 은혜 잘 나누며 살기

    기도하기
    하나님. 그러고보면 제가 야고보 요한과 같이 원하는 것을 다 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제게 이루셨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곳에서의 삶에 대해 불평하던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제가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잘 감당하게 도와주시고, 말씀 듣는 환경 속에서 잘 붙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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