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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창세기 39장 20절~40장 4절(2022-05-23)큐티/창세기 2022. 6. 10. 05:52
요셉과 함께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39장 20절~40장 4절
질문하기: 겸손할 수 있겠는가?
묵상하기:
1. 오늘 말씀에서 옥에 갇힌 요셉, 간수장, 그리고 높은 지위의 관원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2. 요셉은 옥에 갇힌 환경에서 '될대로 대라'는 마음이 충분히 들 수도 있었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간수장을 잘 도왔고,
3. 아무리 높은 사람이더리도 범죄하여 들어온 두 관원장을 대충 섬길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4. 이정도 되면, 내가 잘 섬겨서, 내가 일을 열심히 해서 그런 거야라고 마음을 갖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5. 그런데 요셉은 그러지 않고, 그저 묵묵히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그들을 섬겼다.
6. 나는 내 잘난 맛에 산 사람이다. 그런데 능력이 뛰어나서 그렇다기 보다는 주어진 일에 정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7.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으며 지냈었다. 대표적인 예로
8. 학부 4학년때 였는데 학과 교수님 중 한 분이 어느 수업에 들어가든지 나와 내 선배 중의 한명을 언급하며 '네들은 그 둘을 좀 닮아야 해' '난 이 두 학생이 제일 좋아' 라고
칭찬을 하셨다는 것을 다른 학생들로부터 들었었다.
9. 대학원때는 정부 방침에 의해 여러 평가 프로젝트를 수행했어야 했는데 조교로서 정말 최선을 다했었다. 몇 년이 지난후 학과 건물 1층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는 동기와 이야기 하는 중에 한 학생이 내 동기에게 인사하면서
'이 분이 박남수 선생님이세요? 이규민 교수님께서 하도 말씀을 많이 하셔서 누군지 뵙고 싶었어요'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동기의 말에 의하면 '이규민 교수님 기준에는 남수형이 기준이야' 라는 말을 했었다.
10. 별거 아닌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주어진 그리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과,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면 안될것이 없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았었다.
11.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두가지가 생각났다.
12. 첫째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과 일할때만 최선을 다한다는 것과, 둘째는 내가 열심히 했기 때문이야 라는 교만한 마음을 갖고 있었음이 생각났다.
13.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범죄하여 들어온 관원장을 요셉이 잘 섬기는데 물론 그들의 지위가 높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범죄한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잘 섬긴다.
14. 나는 내가 존경하지 못하는 사람과 일을 할 때에는 대충 하려는 모습이 있음이 떠올랐는데 2017년 국책연구기관에서 일 할때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니 팀장을 무시하고, 외주를 준 프로젝트에 관리차원에서 관심을 갖기는 커녕 알아서 잘 해주겠지라는 마음과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주고 일을 맡겨버렸다.
15. 그리고 20절에 보면,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그동안 내가 열심히 해서 사람의 마음을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여 주신 것이구나를 알게 되었다. 내 열심으로 안되는 것들이었구나가 깨달아지니 내가 얼마나 교만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16. 나아가 내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도 깨달아지니 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인데 너무 교만하게 살았구나를 알게 되었다.
17. 지금도 그저 내 열심으로 자꾸 새로운 것들을 하려고 하는데, 하나님께 지혜와 건강을 주셔서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께 잘 맡기며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갔으면 좋겠다.
18. 사람의 마음을 사려고 최선을 다하기 보다 그저 내게 주어진 역할이라 그리고 사명이라 생각하고 기도함으로 묵묵히 해야할 것들을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
적용하기
1. 아무리 무시가 되는 사람일지라도 나의 연약함을 생각하면서 잘 섬기기(자녀, 직장동료 등)
2. 준비중인 프로젝트 이외에 한국에 있는 동료들이나 내가 속한 조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생색없이 그들의 필요를 잘 채워주기
기도하기
하나님. 요셉은 옥에 갇힌 환경에서도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섬길 수 없는 사람들을 잘 섬겼습니다. 그런데 저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잘 섬기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니 너무 교만한 저입니다.
그런 저를 용서해주시고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잘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대학을 다니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내 열심으로 사람의 마음을 샀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것임이 깨달아졌습니다. 저의 열심을 내세웠던 저를 용서해 주시고,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그들의 마음을 저의 노력으로 움직이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저 주어진 일 묵묵히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생색과 제 의가 올라올때마다 요셉이 생각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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