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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창세기 32장 13절~20절(2022-05-09)큐티/창세기 2022. 6. 10. 05:50
창세기 32장 13절~20절
예물을 보내는 야곱
질문하기: 뒤로 숨은 적은 없는가
묵상하기
1. 버몬트에 살면서 타주에 사는 것과 달리 좋은 점이 있는데 한인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 할 일이 없다는 점인데 사람들이 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싫은 사람은 굳이 안만나도 되고,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상황 조차 만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은 크게 없다. 다만, 미국 애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2. 그런데 유독 마음에 걸리는 젊은 부부가 있다. 안타깝기도하면서, 왜 저러나 싶기도 하고, 자립할 의지는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
3. 남편은 시민권자이고, 아내는 한국에서 남편 따라 온 케이스인데 버몬트에 정착한지 6년이 지났는데 아내되는 분이 운전면허증 조차 없다.
4.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시골지역에서는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집 밖을 나가는 것 조차 쉽지 않게 된다. 먼거리를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한다.
5. 그 부부의 아이들이 pre school에 들어가서 데려다줘야 하는데 언제까지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인데.. 여전히 나아지는 것 없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니까 그들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현상에 근거하여 왜 저러나 라는 생각이 올라오게 된다.
6. 게다가 부부관계도 좋았다 나빴다 하는 것 같아 큐티모임을 같이 해볼까 싶다가도 근처에 살고 있는 넘편의 누나가 그 동안 버몬트에서 이간질을 너무 많이 해 왔기에 이간질의 대상이 될까봐 만나기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7. 예전에 목자님과 대화하면서 목장에 초대해볼까요 했었는데 사실 지금 그들에게 물리적인 시간이 허락이 안되는 것 같고, 또한 성도 빼가는 거냐 등의 말을 들을까봐 권면조차 못하고 있다.
8. 며칠 전 아내가 그 부부에게는 정말 목장이 필요한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고, 나도 공감한다고 했지만 앞에서 언급한 문제들때문에 우리 조금 더 고민해보자고 했고, 섣불리 초대하기 이전에 만나서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고 했다.
9. 그리고 큐티책을 선물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만나서 나눔을 해보고 그리고 난 후 목장에 초대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지만
10. 결국 야곱이 죽지 않기 위해서, 만약의 경우 도망갈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 종들과 제물을 그룹 지어 보내는 것 같이 나 역시도 이간질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성도 빼가는거냐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나의 몸을 사리기 위해서 머리를 굴리고, 지혜 있는 척 한 나의 연약함을 보게 되었다.
11. 제일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관계를 안 맺고 살려면 충분히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이간질의 대상이 된다해도 뭐 그냥 무시하고 살면되지 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직도 주변인의 평가와 시선을 신경쓰고 있는 나 때문에.. 구원의 관점으로 그 젊은 부부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
12. 나의 이런 연약함을 내려 놓고, 하루 빨리 큐티책을 준비해서 만나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적용하기
1. 그 젊은 부부를 위한 큐티책 주문하기
2. 기도함으로 만남을 준비하기
기도하기
하나님. 제가 바로 야곱이었네요. 내 몸 사린다고 이리저리 머리 굴린 제가 야곱이네요. 이런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 저희들의 만남을 위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는 것임을 항상 고백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큐티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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