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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인 요한일서 3장 11절~24절(2022-04-23)큐티/요한일서 2022. 4. 23. 23:11
요한일서 3장 11절~24절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질문하기: 미워하는 가족이나 지체가 있다면 누구인가?
묵상하기
1. 어제는 목장예배가 있던 날이었고 어김없이 부목자로서 목장예배를 섬겼다.
2. 목자님을 잘 서포트 해야 하기 때문에 목원으로서 목장예배에 참석할 때보다는 부담감도 크고, 말도 조심해야 하고 여러모로 신경 쓸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목자님보다는 그 부담감이 적지만 말이다.
3. 어제 목장예배 중 갈등이 있었고, 그 갈등의 불똥이 목자님에게까지 튀었다.
4.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김춘헌 집사님을 비롯한 다른 목장 식구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5. 남편 집사님이 새신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목장에서 잘 나누셨고, 목장의 권면도 잘 받아들이셨고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만 있을 뿐인데 여전히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적으로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니 답답함도 있었다.
6. 어제 일을 겪으면서 목자가 되고 싶다는 개인적 욕심을 완전히 버리게 하셨다. 어떤 상황이라도 잘 받아낼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하는 아직 그 수준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7. 목자라고 한다면 어떤 목원이더라도 받아주고, 잘 들어주고, 인내하면 끝까지 끌어안고 가야 하는데 이 상황을 목자로서 대면했다고 하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닌 ‘그래요 집사님 마음대로 사세요’ 라는 마음으로 최소한으로 하며 적당히 거리 두며 지냈을 것 같으니 내가 어떤 목원이더라도 아직 받아들일 만한 그릇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8. 둘째는 여전히 잘 듣는 훈련이 잘 안 되어 있고, 사실이냐 아니냐, 옳으냐 그르냐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나 자신을 봤기 때문이다.
9. 이런 일이 있고 나서 오늘 아침 묵상 본문의 시작이 사랑에 대한 말씀이시다.
10. 결국,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구나를 깨닫게 하셨다. 어제는 나의 태도에 대해 말씀하셨다면 오늘은 나의 내면에 대해 질책하시는 것 같다.
11. 사실 내 전처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다 해야하고, 그것에 따르는 책임이나 힘듦은 나와 큰 딸에게 전가했다. 이런 것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면, 자기 마음대로 못하게 한다고 또 난리를 피우고 남들에게 내 욕을 하고, 이간질 했던 사람이었다.
12. 이런 일을 겪었었기에 남편 집사님의 고민과 힘듦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얼마나 하루하루가 전쟁일까 생각된다.
13. 그런데 정작 아내 집사님에 대해서는 먼저 교회에 나오신 분이시니, 청년부 출신이시니 라며 예수 그리스도 사랑 없이 대했던 내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하셨다.
14. 오늘 묵상을 통해 나를 더욱 객관적으로 보게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너가 더 훈련되어지고 다듬어져야 한다는 것을, 이런 상태에서 네가 목자가 된다면 여러 사람을 오히려 죽일 수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지체들의 모습으로 내게 보여주시는 구나가 깨달아졌다.
15.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 보고 예배드린다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사실이야 거짓이냐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죄인임을 고백한다.
적용하기
1.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쳤지만,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하기
2. 말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목장예배에서는 특별히 조심하기.'큐티 > 요한일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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