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갈라디아서 5장 1절~12절(2022-07-14)

갈라디아서 5장 1절~12절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질문하기
내안에 사랑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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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자유를 주셨는데 스스로 의롭다함을 받기 위해 율법에 얽매이게 되면 결국 종의 멍에를 메게 되는 것이고

2. 결국 사랑으로 행하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3. 사랑이라는 단어가 참 낯설게 다가오는 아침이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아내를 제외하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것을 알았다.

4. 뭐 자녀들도 사랑하긴 하는데 아내만큼은 아닌 것 같다. 

5. 그리고 내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봐도 내가 진정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대하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아침이었다.

6. 매주 월요일 밤 미국에서 목회 중인 친구 두명과 목장예배를 드린다. 

7. 이 예배의 시작은 그 중 한명이 매우 막힌 환경 가운데 있기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다.

8. 처음에는 그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주기만 했었는데 하와이에 살고 있는 친구와 따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하소연을 들어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거란 결론과 더불어 그럼 예배를 하자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9. 처음 시작은 정말 그 친구를 위해서 시작한 것인데 예배의 횟수가 지날수록 그 친구를 판단하고 정죄하기 시작했다.

10. 특히나 목회자인데.. 왜 저런 생각을? 이런 마음이 컸다.

11. 안그래도 오늘 권찰님께서 정죄대마왕이라고 불러주셨는데 내게 딱 맞는 표현임이 인정 되었다.

12. 그 친구를 정죄했던 내용들을 읊어보면 그 친구의 막힌 환경이 누구떄문도 아니고, 본인 때문인데 왜 자꾸 다른 사람들 탓을 하는지

13. 자신에게 주어진 성도들의 마음도 돌리지 못하면서 왜 영주권만 나오면 다른 교회 담임목사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14. 왜 자신의 진로를 다른 목사가 막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15. 지금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해도 자신은 파견목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만 왜 반복하는지, 그렇게 타이틀이 중요한지,

16. 미국에 살면서 아무리 영어를 못해도 구글에 한글로 검색만 해도 관련하여 자세한 정보가 나오는데 왜 사소한 것까지도 나와 하와이에 살고 있는 친구가 처리해주길 바라는지..

17. 이런 정죄가 막 올라왔다.

18.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사랑으로 행하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19. 정말 그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그리고 같이 예배하는 것이 그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20. 그 친구의 막힌 환경이 오히려 성령의 호의인 것임을 믿고는 있지만 결국 내 안에 그 친구를 향한 사랑이 없었기에 성령의 호의인 것을 서로 못 깨닫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21. 여전히 내 안에 옳고 그름의 문제로, 내 스스로 세운 목회자가 가져야 할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태도 등으로 친구를 정죄하고 그 잣대로 가지고 예배를 드렸고

22. 스스로 의롭다함을 얻기 위해 고상한 척 했던 나였다.

23. 정말 그 친구의 사역을 위해, 그리고 그 친구의 삶을 위해 사랑으로 행하는 믿음을 갖는 내가 되길 바라고, 더 이상 내 기준으로 정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용하기
1. 오늘 큐티 내용을 예배 같이 드리는 친구들과 공유하기
2. 정죄가 올라올 때마다 사랑으로 행하는 믿음을 기억하기

기도하기
하나님 저는 정죄대마왕입니다. 제가 세운 기준이 뭐라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정죄하는 죄인입니다. 그런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고 관계를 맺는 가운데 구원의 관점으로 대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때에 따라 거절과 호의를 잘 베풀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하루도 말씀으로 잘 살아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