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출애굽기 7장 8절~25절(2022-07-29)
출애굽기 7장 8절~25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질문하기: 여전히 완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묵상하기
1.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다보니 모세와 아론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않고 그저 본인의 완악한 마음대로 결정하다보니 재앙이 닥치기 시작합니다.
2. 바로의 완악한 마음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별거와 이혼이라는 사건으로 신앙을 회복하게 되었고, 정말 좋은 공동체에 속하게 되었지만
3. 여전히 제 안에는 완악한 마음이 있습니다. 특히나 간증에서 벤댕이 소갈딱지라는 단어를 눈으로 보게 되니 그 상황이 생각나면서 저의 완악한 마음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4. 저는 2010년 8월에 결혼해서 2013년 12월부터 별거를 했고, 2016년 12월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혼 소장이 접수되었고, 2017년 4월 최종 판결을 받았습니다.
5.같이 산 시기는 2010년 8월부터 2013년 12월초까지인데 참 많은 일이 있었고, 흔히 아침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막장과 같은 일들이 제게 지속적으로 생겼었습니다.
6. 싸움은 저 vs 전처, 전처의 엄마, 전처의 아빠 이렇게 1대 3의 싸움이었는데 이기고 지고를 떠나 무조건 본인들 뜻대로 움직여야 할 제가 그렇게 하지 않으니
7. 전처의 엄마가 제가 RA하러 간 시간에 당시 유학하고 있던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밥을 먹이면서 저를 벤댕이 소갈딱지를 비롯한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한것을 훗날 알게 되었습니다.
8. 그때 당시 1대 3의 싸움으로 힘들었다기보다는 왜 이런 여자를 만났는지에 대한 후회와 왜 그렇게 결혼을 취소하고 싶었던 그때 왜 내가 결혼을 취소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후회가 컸고, 학업을 잠시 멈춰야겠다는 결정이 저를 더 힘들게했습니다.
9. 출가외인임을 강조하며 남자 집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야한다고 생각을 갖고 있던 전처의 부모인데 무조건 자기네들 뜻대로 해야한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는지 참 앞뒤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10. 그래서 저는 아직도 이 사람들에 대한 완악한 마음이 있습니다.
11. 그들의 구원은 무슨 개뿔.. 그냥 비참하게 죽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남 등쳐먹고 사는것이 지혜라고 여기는 사람들이니까 똑같이 사기 당해서 망했으면 좋겠고..
12. 나를 주께로 돌아오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인 것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으로는 여전히 잘 되지가 않습니다.
13. 이것이 저의 완악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는 있겠으나 이마저도 머리로만 알 뿐이니까 마음은 다른 마음을 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4. 제게는 정말 감사한 분들인 지금의 장인어른과 형님, 그리고 처남에게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죠.
15. 삶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연락처도 모르고 연락할 방법도 없으니 아마도 제가 먼저 연락할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되고,
16. 지금의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것과 아직 예수를 영접하지 않으신 장인어른과 형님과 처남에게 집중해야 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17. 그러나 최소한 내 인생에서 한번 거쳐간 사람들이지만 그들을 향한 완악한 마음을 버리는 것이 제가 지금 해야 할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물론, 쉽지 않겠지만 말이죠)
적용하기
1. 완악한 마음을 버리기 위해, 그들을 위한 기도하기
기도하기
하나님. 여전히 변하지 않는 완악한 마음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너가 가해자라며 정죄했던 저를 용서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